염세주의자

사실 이번 인적성 평가를 할 때에도 나 자신을 스스로 '염세주의자'라고 평가를 할 정도였지만 이번 2차 역량 평가의 경우 그 정도가 지나쳤던 것 같다.

역량 평가를 통과하니 기쁜 것도 정말 기쁜 것이지만, 발표 전에 떨어졌다고 벌써부터 호들갑을 떨고 역량 평가의 같은 팀원을 헐뜯었던 나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진다.

주말부터 오늘까지 정말 찌질하게 징징댔다.

탈락하지 않은 이유로, 다른 팀도 같이 삽을 떴다고밖에 생각이 들지 않지만, 당장은 이 작은 성공에 기뻐해도 될 듯하다.

주말을 포함해서 오늘까지 주변 분들에게 마이너스 기운을 흉흉하게 내뿜었던 점에 대해 죄송하다.

하지만 그런 나를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응원해주시고 계시다는 것도 알았다.

주변 사람들에게 죄송하고 한편으로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좀더 긍정적으로 살아야겠다.

by 짹짹짹짹 | 2009/10/26 22:19 | 사회의 아웃사이더 | 트랙백 | 덧글(1)

자넨 어떤 게임을 만들고 싶나?

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질문을 받았다.
난 수시간동안 답을 구해봤지만 명쾌한 답을 내지 못했다.

모든 사람이 즐기는?
꿈과 희망을 주는?
스토리가 좋으면서 컨트롤감도 죽이는?

그러니까 그게 뭐냐고!
결국 내 꿈에는 실체가 없었던 것이야???
無念

by 짹짹짹짹 | 2009/10/14 02:43 | 사회의 아웃사이더 | 트랙백 | 덧글(0)

세상엔 파랑새따윈 없어

'세 개의 시간'
네이버 웹툰이지만 최근 내용은 나를 무겁게 하는 것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준호'의 행동을 보고 용기를 얻는 한편, 몇몇 사람들은 냉소를 던진다.

나는 최근 이 만화를 보면서 용기를 얻기는 커녕 내 자신이 매우 부끄럽게 느껴졌다.
꿈을 좇는답시고 내가 한 것은 무엇인가?
내가 꿈을 논할 자격이 있는가?

준호의 외침과는 반대로 나는 이런 절규를 내지르고 있다.

'결국 꿈이란 것은 내 몸편히 즐겁게 노는 것을 말하는 것인가?'
'꿈을 좇는답시고 내가 한건 뭐야?'
'내가 좇는 꿈이란 것이 가지는 전문성은 뭐지?'

나자신이 파랑새를 찾아서 무턱대고 집을 나온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파랑새를 찾아 집을 나온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그들은 정작 파랑새가 뭔지 잘 모른다.
파랑새니까 파란색일꺼라고 생각하는건가?
파랑새를 어떻게 찾을지 생각은 해봤는가?

난 '준호'를 보면서 부끄럽기만 하고 오히려 용기를 잃게 되었다.

by 짹짹짹짹 | 2009/10/07 11:34 | 사회의 아웃사이더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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